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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29, 2020

'별별 구독시대' 샐러드에 커피까지 식품업계 구독 '열풍' - 금융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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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리업계, 적극적으로 구독 서비스 선보여
파리바게뜨.뚜레쥬르, 직영점 위주 '구독' 제공
사진=파리바게뜨 제공
사진=파리바게뜨 제공

[FE금융경제신문=최원석 기자]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구독 경제’ 서비스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 업계에서 떠오르고 있는 이 서비스는 정기권처럼 일정액을 내면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공급자가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신개념 유통 서비스를 일컫는다. 과거 신문이나 잡지처럼 구독료를 지불하고 정기적으로 서비스를 받았던 것처럼, 이제는 빵과 커피, 아이스크림, 막걸리까지도 구독료를 지불하고 정기적으로 제공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소비자 눈길을 끌고 있는 구독서비스는 어떤 것이 있을까. 현재 식품업계에서도 가장 눈길을 모으며 적극적으로 구독 경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곳은 베이커리 업계다.

30일 해당업계에 따르면 국내 베이커리 큰손인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는 지난 7월부터 직영점 위주로 구독 경제 서비스를 제공했다. 3개월간 매출 상승과 마케팅 효과 등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에 양사 모두 구독 서비스를 가맹점까지 확장키로 했다.

파리바게뜨는 ‘카페 아다지오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는 ‘커피 구독 서비스’, 단백질 듬뿍 로스트 치킨 샐러드·케이준 치킨 샐러드·디럭스 샌드위치·런치 샌드위치 등 인기 제품 4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즐길 수 있는 ‘샐러드&샌드위치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커피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한 달간 20회 1만9800원 또는 30회 2만9700원으로 이용 횟수를 선택할 수 있다. 최대 67%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 샐러드&샌드위치 구독 서비스는 6만원으로 1개월 15회 이용 시 최대 33%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앞서 시범 운영할 때 선보였던 12종의 식사대용빵인 샌드위치‧포카챠와 아메리카노 세트인 ‘파리의 아침’ 구독권은 더 이상 제공하지 않는다. 뚜레쥬르는 월 구독료 4만9500원에 커피와 샌드위치로 구성된 모닝세트를 정상가 대비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또 월 1만9900원을 내고 매일 아메리카노 1잔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있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30일간 매일 구독하면 정가 대비 80% 할인된 700원으로 커피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빙과 · 막걸리업계도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고, 이에 질세라 ‘구독 경제’ 서비스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사진=롯데제과 제공

롯데제과는 ‘월간 나뚜루’를 통해 한 달에 한 번 다양한 나뚜루 제품을 받아 볼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내보였다. 지난 6월 선보였던 '월간 과자'가 인기를 끌면서 아이스크림에도 손을 뻗은 것이다. 빙그레도 ‘끌레도르’를 정기적으로 받아 볼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서비스에 구독 신청을 하면 빙그레는 3개월간 한 달에 한 번씩, 매번 다른 테마로 구성된 아이스크림과 사은품을 정가보다 5%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또 막걸리 제조업체 배상면주가는 지난 1월 온라인 쇼핑몰 '홈술닷컴'을 열고 막걸리 정기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제공하는 서비스는 3종으로 1·2·4주 중 원하는 주기를 선택할 수 있다. 배상면주가는 서비스 론칭 후 MZ세대 주목을 받으며 매월 지속해서 매출 상승세를 보였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국내 구독 서비스 시장 규모가 2016년 26조원에서 올해 40조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시장규모 및 동향을 예측했으며, 업계 관계자들도 입을 모아 “구독 경제 시장은 더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최원석 기자  cos0214@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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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30, 2020 at 07:1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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