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JK 김동욱(45)이 소셜미디어에 정부 비판글을 썼다가 비난이 폭주하자 결국 계정을 폐쇄했다. JK 김동욱이 출연하는 방송 홈페이지에서는 그의 하차를 요구하는 게시글이 빗발치고 있다.
JK 김동욱은 지난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Choo하다 Choo해”라는 글을 올렸다. 김동욱이 그동안 현 정부에 비판적인 글을 써왔다는 점에서 이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특혜 의혹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날은 국회 대정부질문이 있었고, 내내 추 장관 아들 의혹이 도마에 올랐다. 논란이 커지자 JK 김동욱은 트위터 계정을 폐쇄했고, 인스타그램 계정도 비공개로 전환했다.
◇조국 사태 땐 “조국아 이젠 사과해라” 여권 비판글 잇따라 게재
JK 김동욱은 과거에도 여권을 비판하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려왔다. 지난 2월과 3월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관련해 ‘마스크 대란’을 꼬집었다. 그는 “국민이 있어야 나라가 있는 것이다. 우리 국민이 마스크가 없어 줄을 서는 상황인데 중국에 마스크를 수출했다??”며 “이런 개같은 경우가 어딨는가..”라고 썼다. 또 “마스크로 시작해서 마스크로 끝날 것만 같은 이 정권!!”이라며 “누구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인지 그것이 정말 알고 싶다”는 트윗도 올렸다.
지난해 9월 이른바 ‘조국 사태’가 한창 진행될 때는 “조국아 이젠 사과해라. 적당히 하자”라는 글을 쓰기도 했다.
◇캐나다 국적 들며 “검은 머리 외국인이 내정간섭” 하차 요구
친문 성향 네티즌들은 JK 김동욱의 발언에 십자포화를 쏟아냈다. 특히 JK 김동욱이 캐나다 국적이라는 점을 들어 “검은머리 외국인이 내정간섭한다” “국민이 정부를 비판할 수는 있지만, 군대도 안 간 캐나다 국적 외국인이 왜 나서느냐” 등의 반응이 나왔다. 그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응원가를 부른 점을 들어 정치적으로 편향된 것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그는 UBC 울산방송 ‘열린예술무대 뒤란’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방송국 홈페이지에도 비판이 폭주했다. “캐나다 국적 김동욱 방송 하차 요구한다” “목소리 듣기 싫다. 하차 요구한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반발해 “JK 김동욱 응원한다” “(JK 김동욱이) 용기내주셔서 고맙다” 등의 응원글도 올라왔다. 논란이 벌어진 지난 16일 이후 관련된 글만 360여개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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